[NBA] '단 한 골' 모자랐던 레이커스, 호네츠에 아쉬운 패배

이솔 2022. 1. 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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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샬럿 호네츠와 '단 한골' 차이의 승부에서 패배했다.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펼쳐진 2021-22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샬럿 호네츠가 LA 레이커스를 117-114로 꺾었다.

3쿼터에는 1쿼터의 선수단이 그대로 출격, 사실상 LA레이커스가 백기를 들며 '가비지 타임'이 아닌 '가비지 게임'을 선언한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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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샬럿 호네츠 공식 SNS, 마일스 브리지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LA 레이커스가 샬럿 호네츠와 '단 한골' 차이의 승부에서 패배했다.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펼쳐진 2021-22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샬럿 호네츠가 LA 레이커스를 117-114로 꺾었다.

레이커스의 선발 라인업은 러셀 웨스트브룩, 에이버리 브래들리, 웨인 엘링턴, 스탠리 존슨, 디안드레 조던이었으며, 호네츠는 라멜로 볼, 테리 로이저, 코디 마틴, 마일스 브릿지, 메이슨 플럼리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쿼터의 시작을 알린 팀은 샬럿이었다. 라멜로 볼이 역습 과정에서 멋진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샬럿이 첫 득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얻어맞은 LA는 1쿼터에 다소 고전했다. 공격 과정에서 상대 공간 사이로 침투하는 선수가 없었던 관계로 모두 외곽에 서서 손만 흔드는 '허수아비'와도 같은 경기를 펼쳤다. 

한때 3-16으로 13점까지 벌어진 1쿼터는 오스틴 리브스, 탤런 호튼-터커, 켄트 베이즈모어, 카멜로 앤서니, 트레버 아리자 등 선수단을 전부 변경한 LA가 21-31로 점수차를 좁히며 마무리됐다.

2쿼터에서도 LA는 시작과 동시에 레이업 슛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1세트와는 다르게 LA도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3점슛-골밑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따라갔다.

그러나 링의 여신이 LA를 외면했다. 2쿼터 후반부터 슛이 모두 빗나가는 등 공격이 다소 정체되며 하프타임을 기준으로 49-65로 16점차가 벌어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3쿼터에는 1쿼터의 선수단이 그대로 출격, 사실상 LA레이커스가 백기를 들며 '가비지 타임'이 아닌 '가비지 게임'을 선언한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돌아온 '서버럭' 웨스트브룩을 중심으로 한 LA는 달랐다. 

사진=LA레이커스 공식 SNS, 러셀 웨스트브룩(우)과 오스틴 리브스(좌)

LA 레이커스는 골밑 돌파보다는 3점슛을 노렸고, 슈팅이 상대 링을 수 차례 가르며 경기 중반 분위기를 잡았다. 기세를 이어간 LA는 샬럿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자신들의 공격을 모두 성공시키며 쿼터종료 2분 전 점수차를 81-82로 단 1점까지 좁혔다.

특히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웨스트브룩이 골밑 돌파를 모두 성공시킨 공이 컸다. 그는 1쿼터에 단 5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나 3쿼터에만 14점을 기록하는 등 '서버럭' 대신 '동버럭'으로 다시 태어난 듯 했다.

LA는 85-86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3쿼터 종료 4초를 남긴 상황에서 터커의 반칙으로 샬럿이 자유투에서 한 점을 달아나며 85-87로 마감했다.

4쿼터에서는 양팀 모두 쉽사리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샬럿이 리드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단 한 골차이의 점수차가 계속 유지됐다. 그러나 경기 막판 공을 돌리며 시간을 끈 샬럿의 작전이 유효했던 관계로 레이커스는 단 3점차이로 눈물을 흘렸다.

117-114로 경기를 승리한 샬럿 호네츠는 동부 7위(28승 22패)를 유지했다. 반면 패배한 서부 9위(24-26) LA 레이커스는 지역라이벌 LA 클리퍼스를 딛고 올라설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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