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현대차와 기아, 올해도 견조한 실적 지속 전망"

김현정 2022. 1. 29.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신용평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현대차와 기아에 대해 견조한 영업실적을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양 사 모두 신용등급 BBB+, 등급전망 '안정적'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S&P는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8~9% 수준의 에비타(EBITDA 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국제 신용평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현대차와 기아에 대해 견조한 영업실적을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양 사 모두 신용등급 BBB+, 등급전망 '안정적'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S&P는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8~9% 수준의 에비타(EBITDA 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어 "예상보다 빠른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 제품믹스 개선, 신규모델 출시, 비용절감 노력 등이 양사의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P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2021년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또 합산 영업이익률도 2020년 3%에서 6.3%로 크게 개선됐다.

이는 제품믹스 개선과 SUV 및 프리미엄 모델 판매비중 확대에 기반한 견조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결과다.

S&P는 "두 회사 모두 전년 일회성 리콜 비용으로 인한 수익성 부담에서 완전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자동차 반도체 공급부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차와 기아의 2021년 합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5% 성장한 약 670만 대(현대차 390만, 기아 280만)를 기록했다.

S&P는 "양사는 올해 전년 대비 12% 늘어난 약 750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의 신규모델 출시와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이 판매량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S&P는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친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로 인한 생산차질 가능성과 관련해 다소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부족 사태가 지난 몇 분기 동안 이어진 만큼 현대차와 기아의 2022년 생산량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