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많이 찾는 해수욕장, 플라스틱 오염

제주방송 신윤경 2022. 1. 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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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 해변에서 해수보다 플라스틱 오염 정도가 더 많이 확인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선이공대학교 생명환경화공과 권범근 교수와 전남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고재준, 박정훈 연구진은 최근 대한환경공학회지에 제주 모래 해변오염 요인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해 여름과 겨울에 제주 10개 해변에서 해수와 해사(모래) 시료를 채취해 플라스틱에서 유래된 스타이렌 올리고머(SOs) 화학종의 농도를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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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0개 해수욕장, 해수보다 해변이 플라스틱 오염도 높아
연구진, 인구이동등 제주 내부 요인에 의한 것 추정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 해변에서 해수보다 플라스틱 오염 정도가 더 많이 확인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선이공대학교 생명환경화공과 권범근 교수와 전남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고재준, 박정훈 연구진은 최근 대한환경공학회지에 제주 모래 해변오염 요인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해 여름과 겨울에 제주 10개 해변에서 해수와 해사(모래) 시료를 채취해 플라스틱에서 유래된 스타이렌 올리고머(SOs) 화학종의 농도를 분석했습니다.

조사 결과 모래에서의 SOs 평균농도는 최저 9.8ng/g에서 최대 13.62ng/g으로 상대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 반면, 해수에서의 SOs 평균농도는 비교적 일정한 0.05~0.11㎍/L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해변별로는 김녕 해변과 함덕 해변, 섭지코지 해변이 상대적으로 SOs 농도가 높았고, 이호테우해변과 곽지해변은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를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제주의 주요 해변이 내부 요인에 의해 오염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내부 요인은 인간의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는 인구밀도나 여행객 수에 따라 제주 주요 해변이 오염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여파속에도 지난해 7월부터 8월말까지 제주지역 12개 해수욕장에는 94만 5천명이 방문했습니다.

해수욕장별로는 함덕 해수욕장이 22만 3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호와 협재, 중문색달 해수욕장 방문객은 각각 10만명 선을 보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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