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 "응급의료 거점 업그레이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이자 권역외상센터인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올해로 개원 65주년을 맞았다.
한창희 병원장은 2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환자의 아픔을 먼저 공감하는 병원이 되겠다"며 "중증질환 환자들의 치료 표준을 이끄는 응급의료 거점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 원내 각 분야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이자 권역외상센터인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올해로 개원 65주년을 맞았다.
한창희 병원장은 2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환자의 아픔을 먼저 공감하는 병원이 되겠다"며 "중증질환 환자들의 치료 표준을 이끄는 응급의료 거점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 원내 각 분야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한 병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했다. 1994년부터 이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진료부원장을 맡는 등 내부 사정을 깊이 알고 있는 게 그의 장점이다.
그는 "심뇌혈관, 암, 중재 시술 등 전문적이고 응급한 상황에 빠른 치료를 제공해 의료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다양한 진료 데이터를 분석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신종 감염병 등에 대비하고 원스톱 진료를 위해 환자 동선과 구역도 재설계할 것"이라며 환자들의 편안한 진료 환경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1957년 의료 낙후 지역이던 경기 동북부에 문을 열어 65년간 이곳을 지킨 지역 대표 대학병원이다.
2000년에는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설했고 2014년에는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됐다. 권역외상센터는 각종 사고로 신체가 크게 손상돼 심각한 합병 증상을 보이는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시설이다.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해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100%를 달성해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센터의 인력 부족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한 병원장은 "최근 외상외과 전담 전문의가 한 달에 10일 이상 당직 근무를 할 정도로 권역외상센터의 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병원 차원의 모든 정책 결정 때 권역외상센터를 우선 고려하고 정부에도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 입장에 서는 진료와 내부 조직원 간에 공감하고 존중하는 조직 문화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병원은 의료진 외에도 다양한 직종의 구성원이 함께 일하면서 직종 또는 부서 간 갈등이 자주 생긴다"며 "경영자 입장에서 이런 갈등을 해결하고자 그들의 얘기에 자주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16년부터 폭언·폭행 논란이 발생하는 즉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제도를 운용했으며 2019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시행 후에는 내부 교육을 강화해왔다.
한 병원장은 "배려와 존중 가치의 확산은 지속가능한 조직을 만드는 필수 요소"라며 "구성원들과 소통하면서 이런 조직 문화를 구축해 환자와 교직원 모두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yoon@yna.co.kr
- ☞ 막걸리 한 병에 110만원…어떻게 만들었길래
- ☞ 미스코리아 서예진 한밤중 만취운전…가로수 충돌 벤츠는?
- ☞ 조세호 돌파감염…방송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커져
- ☞ 민주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 한국 귀화 결심한 이유
- ☞ 넷플릭스 인기 다큐 주인공, 청부살인 음모로 21년 징역형
- ☞ 맨발 네살배기, 강추위에 아스팔트 헤맨 까닭
- ☞ 전 남친 찾아가 머리 쥐어뜯고 90여번 전화 건 20대
- ☞ 허경영, 4자 토론금지 막히자 "허경영만 기각…쫄았나"
- ☞ 공무원이 김혜경 심부름?…민주 "당사자, 허위사실이란 입장"
- ☞ "3차 접종 후 잘 안보여"…강석우, 라디오 DJ 하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과거 '급발진 주장' 택시운전자 블랙박스 공개…"가속페달만 밟아" | 연합뉴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차량 보험이력 보니…지난 6년간 6번 사고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해준·김승혜, 10월 결혼…"특별한 인연 되기로" | 연합뉴스
- 손흥민 동네 축구장에 또 깜짝등장…순식간 2천명 몰려 경찰투입 | 연합뉴스
- 만취한 지인 업었다가 넘어져 사망케 한 20대 집유 | 연합뉴스
- 손아카데미 경기영상 보니 욕설·고성…"답답해 거친 표현" 해명 | 연합뉴스
- "교황은 사탄의 하인" 비판한 보수 대주교 파문 징계 | 연합뉴스
- [영상] 강바오가 부르자 푸바오 '성큼성큼'…일부선 '쑥덕쑥덕' 야유도 | 연합뉴스
- "월급 올려줄게" 40살 어린 알바생 유사강간 후 회유한 편의점주 | 연합뉴스
- 전셋집 방문 한달뒤 강도 돌변 30대, 경찰 출동에 '비극적 결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