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 130만장 팔렸다.. 밀리언셀러가 된 파자마
오미크론발 변이와 코로나로 ‘집콕’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입는 파자마가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29일 이랜드에 따르면, 자사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지난 2년 동안 파자마만 130만장을 넘게 판매했다. 국내 패션 브랜드 중 판매량으로는 최대 수치다. 내의 전문 브랜드보다도 많다. 스파오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집콕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자 홈웨어 수요가 커졌고, 파자마 성장세도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파오의 파자마는 2019년 10만장 정도 판매됐으나, 2020년엔 50만장이 팔렸고 작년에는 80만장이 넘게 팔렸다. 한해 동안 60%가 넘게 매출이 뛰어오른 것이다. 작년 한해 동안 특히 파자마 종류만 100여종이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널리 팔린 제품은 ‘짱구 파자마’로, 만화에서 짱구가 입고 나오는 민트색 반팔 파자마의 디자인을 그대로 출시하며 국내 패션 시장에서 파자마 붐을 불러일으켰다. 출시 30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되며 재출시되기도 했다. 재출시된 이후에도 고객들이 매장 문 열기 2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며 ‘파자마 오픈런’을 하기도 했다.
스파오 관계자는 “2019년부터 스파오의 모든 의류에 RFID(무선 주파수 인식) 칩을 탑재해 재고 관리가 빨라지면서 주문하자마자 생산해, 재고가 없어서 옷을 못 파는 일이 줄어들면서 더욱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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