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아침마당' 18년 했는데 사흘 전 해고 통보받고 그만 둬"('다수의 수다')[Oh!쎈 이슈]

김보라 2022. 1. 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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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이금희가 '아침마당'의 장수 MC를 맡았지만, 이별을 준비할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다수의 수다'에 출연한 이금희는 "제가 가장 힘들었던 날 중에 하루를 꼽으라면 '아침마당'을 그만두었던 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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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방송인 이금희가 ‘아침마당’의 장수 MC를 맡았지만, 이별을 준비할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다수의 수다’에 출연한 이금희는 “제가 가장 힘들었던 날 중에 하루를 꼽으라면 ‘아침마당’을 그만두었던 날”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아침마당’을 18년 보름(15일)을 했는데 사흘 전에 통보를 받고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그만두게 되었다”고 돌아봤다.

이금희는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1998년 6월 15일부터 2016년 7월 1일까지 ‘아침마당’의 진행을 맡았던 바.

이에 이금희는 “이전에는 실직을 하신 분들의 사연이 오면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몰라서 머뭇거리고 조심스러웠다”며 “제가 일종의 실직을 겪어 보니 어떻게 말해야할지 겪어 보니 알겠더라. 그런 사연이 오면 일단 ‘수고했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도 몰라도 스스로 알고 계시지 않나. 당신이 얼마나 그 일을 열심히 해왔는지 스스로 알고 계실 거다. 지금은 일단 수고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주세요’라고 했다. 사실 제가 (‘아침마당’에서 하차할 때) 그 말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그동안 ‘수고했다’ ‘아침마당 애썼다’라는 말이 듣고 싶었다. ‘수고하셨다’라는 문자메시지가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방송을 시작한 후 한 번도 라디오를 쉰 적이 없다”는 이금희는 “다 합치면 33년 정도 라디오 DJ를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금희는 “저는 세상에 태어나길 잘했다는 게 라디오 DJ를 한 거다”라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다수의 수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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