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英 유학파? 유창한 영어로 주목받은 미모의 진행자, 정체는

김자아 기자 2022. 1. 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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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상용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가상인간 '미즈 쎈'./타타대우

“Good morning everyone.”

최근 한 신차발표회에서 발표를 맡은 여성 진행자는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유창한 발음으로 이렇게 인사했다. 회사 대표의 소개를 받고 나온 이 여성은 영국 유학파 출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한국어와 영어를 넘나들며 신차를 소개한 이 디렉터의 정체는 다름 아닌 가상인간 ‘미즈 쎈(Ms.XEN)’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4일 신차 발표 행사에 상용차에 대한 전문 지식과 유창한 영어 실력을 겸비한 미즈 쎈을 발표자로 세웠다.

미즈 쎈은 타타대우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모델이다. 자동차 업계 최초의 가상인간이기도 하다. 30대 초반의 영국 유학파 출신으로 타타대우상용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 설정으로 활동 중이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와 타타대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즈쎈./타타대우

이날 신차 발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됐다. 신차 발표에 앞서 김방신 대표가 등장해 미즈 쎈을 소개했다. 미즈 쎈은 여유롭게 무대 중앙으로 걸어나와 영어와 한국어로 인사를 나누고, 신차 2종 ‘맥쎈’과 ‘구쎈’을 소개했다. 미즈 쎈은 자연스러운 몸짓과 표정을 이용해 능숙하게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앞으로 타타대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여러분들을 찾아뵙는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향후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발표가 끝나자 김 대표는 다시 무대에 올라 미즈 쎈을 마주했고, 자신의 옆에 나란히 선 미즈 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 행사에서 진행을 맡은 가상인간은 미즈 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LG전자의 가상인간 김래아는 지난해 세계 최대 국제전자전시회 ‘CES 2021′에서 연사로 나서 유창한 영어로 LG제품을 소개했다. 또 국내 최초 가상인간 인플루언서로 꼽히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로지’는 지난 27일 신한라이프 유튜브에서 성공적인 첫 MC 데뷔를 마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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