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만7542명 '최다'..선별진료소서 자가진단키트 가능

박준용 2022. 1. 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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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7542명으로, 5일째 역대 최다 규모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7542명(국내 1만7349만명, 해외 유입 19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3010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뒤 27일 1만4515명, 28일 1만6096명 등 4일 연속 1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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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대상자 5만8천명 넘어
전국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시작
2월2일까진 PCR검사도 가능
전국 보건소, 대형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병행 실시를 앞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의료 관계자들이 신속항원검사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7542명으로, 5일째 역대 최다 규모로 나타났다. 오늘부터 전국으로 오미크론 대응 체계가 확대된다. 2월2일까지 누구나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을 수 있지만, 원한다면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 검사도 가능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7542명(국내 1만7349만명, 해외 유입 19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만6096명)보다 1446명 많다. 지난 26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3010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뒤 27일 1만4515명, 28일 1만6096명 등 4일 연속 1만명을 넘었다. 지난 25일(8571명) 이후 연일 5일째 역대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1주일 전 토요일(6729명)과 비교하면 1만813명이 많다. 총 누적 확진자는 81만1122명으로 80만명을 넘었다.

이날 지역별로는 경기 5588명, 서울 4166명, 인천 1599명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다른 시도는 대구 875명, 부산 804명, 경남 691명, 경북 578명, 충남 508명, 전북 558명, 대전 425명, 광주 417명, 전남 310명, 충북 309명, 강원 205명, 울산 200명, 세종 42명, 제주 74명 등으로 집계됐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전날(316명)보다 28명 줄었다. 지난주(1월16일∼22일) 평균 위중증 환자가 517명인데 비해 줄어든 규모다. 이날 기준 사망자는 34명이 추가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2355개 중 400개가 가동되고 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7% 수준이다. 서울 18.9%, 경기 17.2%, 인천10.6% 등 수도권이 20% 이내로 가동률을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5만8276명으로 집계됐다. 각 지역별로는 서울 1만4211명, 경기 1만9843명, 인천 4624명 등 수도권 위주로 재택치료자가 집중됐다. 이밖에 부산 2953명, 대구 3278명, 광주 1838명, 대전 1050명, 울산 582명, 세종 344명, 강원 623명, 충북 582명, 충남 1371명, 전북 1065명, 전남 1666명, 경북 2172명, 경남 1926명, 제주 148명으로 나타났다.

이날부터 오미크론 확산을 대비한 새로운 진단검사체계가 시작된다. 이날부터 전국 선별진료소 256개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작한하고, 내달 2일까지는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한다. 내달 3일부터는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받아 관리자 감독 하에 현장 검사를 진행한 뒤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는다. PCR 검사는 △60살 이상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신속항원 양성자 △감염취약시설 관련자(요양시설 종사자·외국인보호시설·소년보호기관·교정시설 입소자·휴가 복귀 장병·의료기관 입원 전 환자) 등이 받을 수 있다.

다음달 3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가 진찰, 검사, 처방 등을 동네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다. 특히 각 지역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곳은 새달 3일에 의무적으로 문을 연다. 호흡기 클리닉에서도 진찰와 함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진찰료 5천원을 내야하고, 검사비는 무료다.

정부는 한 환자에 대해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검사와 진찰부터 재택치료 관리까지 맡는 `원스톱 모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위험군의 경우 하루 3회에서 2회로, 저위험군은 2회에서 1회로 모니터링 횟수를 줄이고, 의사당 관리인원을 100명에서 150명까지 늘리는 등 재택치료 지침을 개편하기로 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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