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1월에 175조 증발

조미덥 기자 2022. 1. 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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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스피 109조원· 코스닥 66조원 감소

지난 2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새해 들어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1월 한 달간 175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총 규모는 2475조1000여억원으로 한 달간 174조5000억원(6.5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1월 마지막 주식 개장 날인 전날 종가 기준 2663.34로 마쳐 지난해 말(2977.65)보다 314.31포인트(10.55%)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033.98에서 872.87로 161.11포인트(15.58%) 떨어졌다.

코스피 시총 규모는 2094조8000여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8조5000억원(4.92%) 감소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 110조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했지만 다른 대형주들의 주가가 흘러내리면서 전체 시총이 크게 줄었다. 코스닥시장 시총은 446조2000여억원으로 66조원(14.8%) 줄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외국인이 주식을 판 영향이 컸다.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7만330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39%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8.02% 떨어졌다. IT(정보기술) 성장주의 하락폭은 더욱 컸다. 같은 기간 네이버가 31만원으로 18.1%, 카카오가 8만5000원으로 24.44% 급락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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