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1월에 175조 증발
[경향신문]
코스피 109조원· 코스닥 66조원 감소
새해 들어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1월 한 달간 175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총 규모는 2475조1000여억원으로 한 달간 174조5000억원(6.5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1월 마지막 주식 개장 날인 전날 종가 기준 2663.34로 마쳐 지난해 말(2977.65)보다 314.31포인트(10.55%)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033.98에서 872.87로 161.11포인트(15.58%) 떨어졌다.
코스피 시총 규모는 2094조8000여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8조5000억원(4.92%) 감소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 110조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했지만 다른 대형주들의 주가가 흘러내리면서 전체 시총이 크게 줄었다. 코스닥시장 시총은 446조2000여억원으로 66조원(14.8%) 줄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외국인이 주식을 판 영향이 컸다.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7만330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39%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8.02% 떨어졌다. IT(정보기술) 성장주의 하락폭은 더욱 컸다. 같은 기간 네이버가 31만원으로 18.1%, 카카오가 8만5000원으로 24.44% 급락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힘 시의원들 식당서 ‘몸싸움 난동’···집기 깨지고 난장판
- 김건희 여사, 국화꽃 들고 시청역 참사 현장 추모
- 허웅 “전 연인 임신, 내 아이 아니란 의심 있었다”
- 32억 허공에 날렸다···개장도 못하고 철거되는 ‘장자도 흉물’
- 채 상병 특검법 국민의힘서 안철수만 찬성표···김재섭은 반대 투표
- ‘데드풀과 울버린’ 세계관 합병은 ‘마블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 푸바오-강철원 사육사, 3개월만 재회···할부지 목소리에 반응
- 육사 선배 ‘원스타’가 ‘투스타’ 사령관에게 폭언···군, 정보사 하극상에 수사
- 원희룡 “한동훈과 윤 대통령 관계는 회복 불가···난 신뢰의 적금 있다”
- 이진숙, 5·18 왜곡글에 ‘좋아요’ 누르고…“한·일은 자유주의 동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