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 번째 12연승'..12+12=24로 만든 현대건설 [곽경훈의 현장]

2022. 1. 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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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브레이크 없는 연승 행진은 계속된다'


현대건설이 28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1~2022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2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었다.

'2021~2022' 시즌 초반 12연승을 달리며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한 현대건설은 이날 흥국생명을 잡으며 또 한 번의 12연승을 기록했다. V-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 두 번의 12연승을 달린 팀으로 기록되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캣벨은 부진으로 4연패 늪에 빠졌다. 캣벨은 1세트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되었다. 캣벨은 1득점, 개인범실 2개, 공격성공률 7.14%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흥국생명이 마지막에 웃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이다.

박미희 감독은 "캣벨의 무릎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와 상관 없이 오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본인이 책임감을 갖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4승 1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고른 활약이 눈에 띄었다. 양효진이 2개의 서브득점을 포함해 15득점, 이다현이 6개의 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12득점. 야스민 11득점, 고예림 8득점, 정지윤 7득점으로 고른 활약이 빛난다. 특히 올스타전에서 화려한 댄스 실력을 보여준 이다현은 7개의 유효블로킹이 빛났다.

강성형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도 있고, 초반에 일주일에 두 경기씩 하다가 쉬어서 그런지 감이나 집중력에서 떨어진 모습이 아쉽기도 했지만, 점차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단한 기록이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고, 앞으로도 잘해야 한다. 이 기록이 언젠간 깨지겠지만, 고생했다고 말을 해주고 싶다"며 올 시즌 선수들의 활약을 극찬했다.

경기 종료 후 12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 선수들은 기념촬영을 했다. 12연승과 12연승을 더한 24를 나타내기 위해서 2번인 황윤성과 4번 황연주가 등번호를 보이는 기념촬영으로 마무리 했다.

V-리그 여자부의 최다 연승 기록은 14연승으로 지난해 '배구여제' 김연경과 이재영, 이다영을 모두 보유하고 있던 흥국생명과 2019-2020시즌 GS칼텍스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오는 31일 광주에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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