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금요일 최종면접 '1등'..백수 탈출하나

2022. 1. 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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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신임 감독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여러 후보자들 가운데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 28일 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에버턴이 이날 이사회 회의 및 후보자 최종면접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면접엔 에버턴 감독 대행을 맡고 있는 던컨 퍼거슨 수석 코치를 비롯해, 김민재가 뛰고 있는 터키 페네르바체 출신의 비토르 페레이라 전 감독도 후보로 참석했다. 에버턴 구단주인 파르하드 모시리가 현재 런던으로 날아와 이들 최종 후보자 세 명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의 마음은 현재 램파드에게 가장 기울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램파드는 지난해 1월 첼시에서 경질된 뒤 아직까지 무직 상태다. 같은해 10월엔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직 하마평에도 올랐지만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 스카이스포츠 사설은 프랭크 램파드에 대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램파드가 감독직을 승낙하게 된다면 매우 신날 것”이라면서도 “램파드의 손에 중대한 일이 달려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에버턴의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랭킹은 16위까지 내려앉았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는 불과 4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스카이스포츠는 램파드가 최종 합격자로 낙점되더라도 1월 이적시장 문이 닫히는 시점에서 지휘봉을 잡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매체는 “이에 따라 램파드가 선수들을 고를 시간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에버턴은 특히 미드필드 진영에서 선수 보충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올시즌 내내 부진에 시달린 에버턴은 결국 현지시간 지난 16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했다. 이사진은 최대한 빨리 신임 감독을 임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어느덧 거의 보름이 흐른 상황이다.

한편 한동안 에버턴 감독직 하마평에 오르던 웨인 루니는 면접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니는 2부 리그 더비 카운티의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스스로 프리미어리그 감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고 내가 100% 준비돼 있다고는 생각한다”면서도 “내겐 현재 더비 카운티에서의 중요한 임무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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