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문 여는 병원·약국 서울 7천곳..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정상운영
[경향신문]
설 명절 연휴에도 서울 시내 66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된다. 응급 외 일반 병·의원 3320곳에서도 1차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문 여는 병원 인근에 지정된 약국 3624곳도 연휴에 문을 연다. 전국으로 보면 응급실 501곳이 평소처럼 24시간 진료 중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연휴에 시민들이 아플 때 찾을 수 있는 응급 및 문 여는 병원·의원·약국을 지정해 다음달 2일까지 운영한다. 민간의료기관 상당수가 문을 닫는 설 당일(2월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0곳,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9곳, 국립중앙의료원 등 응급실 운영병원 17곳이 문을 연다. 동네에서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과 선별진료소 정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번없이 120(시도 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로 전화하거나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도 볼 수 있다. ‘e-gen’에서는 야간진료기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 요령 등도 확인 가능하다.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은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소화제와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안전상비의약품 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220곳에서 살 수 있다. 서울의 경우 해당 판매처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로 확진자 증가 위험이 커짐에 따라 오늘부터 시작된 연휴 기간 고향 방문과 모임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부득이한 경우 출발 전후에 진단검사를 받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 명절 기간 배탈과 감기 등 경증 질환은 응급실에 가지 않아도 집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나 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에서 문 여는 곳을 미리 확인해 달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휴에도 운영한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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