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만남 자제 간곡히 요청"..동해안 숙박 만실, 열차 매진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 1만 4천 명대에서 1만 6천 명대로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닷새간 설 연휴가 걱정입니다. 고향 방문을 안 하는 대신 가족여행 계획을 많이 세워서 일까요? 강원 동해안 리조트에는 빈방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정부는 연일 이동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변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
닷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강원 동해안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강릉으로 오는 열차는 KTX뿐 아니라 무궁화호까지 모두 매진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강원지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지난 설보다 8% 증가한 37만 대가 넘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동해안 숙박시설 대부분도 31일까지 예약이 차는 등 연휴 기간 내내 빈방을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강원 속초 리조트 관계자 - "29일 토요일 30일 일요일 31일 월요일까지 예약이 다 됐고요. 2월 1일은 한 70% 조금 안 됩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설 연휴기간 방역도 한층 강화됩니다."
각 지자체는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고향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부득이하게 이동할 경우 출발 전과 일상생활 복귀 전에는 반드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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