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박날까요" 사주풀이 AI 역술가한테 받는다

이민하 기자 2022. 1. 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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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운세풀이, 전통사주, 토정비결 등 점술 서비스가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 이용자를 겨냥한 비대면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

점술 상담 서비스 '천명'을 운영하는 천명앤컴퍼니는 이달 들어 AI 스타트업 리턴제로와 제휴를 맺고 신점·사주·타로 등 운세 전화 상담 내용을 채팅처럼 보여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모바일 운세 서비스 '포스텔러'는 정통사주와 토정비결, 타로, 별자리, 꿈해몽 등 다양한 운세 콘텐츠를 한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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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운세풀이, 전통사주, 토정비결 등 점술 서비스가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 이용자를 겨냥한 비대면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운세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주·타로·운세 등 점술 관련 카테고리 앱(애플리케이션) 시장 규모는 최근 5년 새 약 3배 이상 커졌다. 코로나19(COVID-19) 상황까지 맞물리면서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점술 상담 서비스 '천명'을 운영하는 천명앤컴퍼니는 이달 들어 AI 스타트업 리턴제로와 제휴를 맺고 신점·사주·타로 등 운세 전화 상담 내용을 채팅처럼 보여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AI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상담 내용을 문자로 기록,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천명컴퍼니는 운세 상담을 중개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을 운영한다. 지난해 3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천명앤컴퍼니 측은 "AI 음성인식 기술력을 갖춘 리턴제로와 협업으로 상담 내용을 다시 듣는 것은 물론 채팅처럼 볼 수 있는 차별화된 비대면 사주 상담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타로점부터 운세풀이·전통사주·토정비결 등 서비스 다양
AI 스타트업 띵스플로우가 운영 중인 '헬로우봇'은 MZ세대 이용자가 선호하는 캐릭터 챗봇 서비스가 특징이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채팅을 통해 운세를 볼 수 있다. 연애 타로(라마마), 성격·심리 분석(바비), 대신 욕(새새), 사주(판밍밍) 등 챗봇들이 각각 영역에 따라 고민을 상담해준다. 누적 앱 이용자 수는 500만명 이상이다. 헬로우봇 이용자 90% 이상이 MZ세대다. 한다소프트가 개발한 운세 앱 '점신'은 월 이용자 수(MAU)가 77만명을 넘는다. AI로 분석한 기본적인 운세 서비스부터 유명 역학 전문가나 점술가를 직접 연결해주는 추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점신에 등록된 역술 전문가는 130여명이다.

모바일 운세 서비스 '포스텔러'는 정통사주와 토정비결, 타로, 별자리, 꿈해몽 등 다양한 운세 콘텐츠를 한번에 볼 수 있다.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일관성 있는 풀이가 가능하도록 사주의 다양한 값들을 수치화한 사주 분석 시스템(FAS)을 자체 개발했다. 사주 명리학, 점성술 등의 다양한 가설을 적용한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이용자 풀이 결과를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 했다는 설명이다. 포스텔러를 운영하는 운칠기삼은 지난해 벤처투자자(VC)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후속 단계(프리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를 내놓는 곳들도 등장했다. '운수도원'은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손금과 관상 등을 풀이한다. '출장도사'는 타로·신점·사주·심리 상담 등 각 분야 역술인 중개를 전문으로 한다. 사주·타로·풍수·관상 등 역술과 관련한 비대면 온라인 강의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타로, 운세, 사주 관련 강의 수는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클래스101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미래에 대한 정서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 사주, 타로 클래스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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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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