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참전" 크래프톤, NFT 승부수..차별화 관건 [메타버스24]

박예진 2022. 1.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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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NFT를 비롯한 신사업으로 차별화를 모색한다.

최근 주가 하락에 이어 이미 대형 게임사들이 앞다퉈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발표한 가운데 크래프톤이 다소 뒤늦게 NFT 사업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사업 인력부터 모집하며 NFT 모델을 구상 중이다.

크래프톤이 올해 신사업 전략으로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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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사업으로 ▲딥러닝 ▲버추얼 휴먼 ▲VR ▲NFT·웹 3.0 등 제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크래프톤이 NFT를 비롯한 신사업으로 차별화를 모색한다. 최근 주가 하락에 이어 이미 대형 게임사들이 앞다퉈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발표한 가운데 크래프톤이 다소 뒤늦게 NFT 사업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지난 27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RAFTON LIVE TALK, 이하 KLT)'에서 올해 크래프톤이 나아갈 신사업 방향성을 구성원들에게 제시했다. 이날 김창한 대표는 NFT(대체불가능 토큰)과 웹 3.0을 비롯, 딥러닝,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 가상현실(VR) 등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이날 크래프톤은 이용자가 크리에이터로서 직접 참여하는 'C2E'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이날 KLT에서는 '메타버스'나 'P2E'라는 개념은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개념이 업계에서 '핫 키워드'로 이미 꾸준히 제시된 가운데 차별화를 꾀하려는 전략이다. 같은 날 업계 빅3 중 하나인 넷마블도 신작 발표회를 열어 P2E 및 메타버스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웹 3.0를 "창작자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이 이동하는 생태계가 조성돼, 'C2E(Create-to-Earn)'가 가속화되는 세상"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월드, 상호작용,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게임사 본연의 역할과 강점에 집중하되, 크리에이터들이 확장성 있는 생태계 속에서 새로운 콘텐츠 창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역량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사업 인력부터 모집하며 NFT 모델을 구상 중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블록체인·NFT 사업기획 담당자 경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공고에 따르면 해당 인력은 블록체인·NFT 기술을 게임에 접목한 사업 및 서비스 기획과, 관련 가상자산 서비스 기획 및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딥러닝'의 경우 이미 약 1년 전부터 김 대표가 직접 AI연구팀을 꾸려 챙겨 온 영역으로, 버추얼 휴먼이나 VR도 해당 연장선에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날 공지는 그간 다소 신중했던 태도에서 차이를 보이는 행보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3분기 실적발표회 당시 회사 측은 "(NFT를 통해) 재화와 콘텐츠가 현실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게임 밖에서도 게임 내 재화, 콘텐츠가 의미를 지니려면 결국 게임 자체 경쟁력이 담보돼야 한다"한다고 말했다. 더욱 구체적인 전략은 오는 2월 4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5일 종가 29만1천원을 기록, 30만원 방어선이 깨지는 등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겪고 있다. 이는 지난 11월 출시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회사는 배틀그라운드 전면 무료화라는 강수를 뒀으나 크게 반전을 일으키진 못했다. 크래프톤이 올해 신사업 전략으로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KLT에서는 신작 계획도 공유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 M'과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를 비롯, 2022년 공개 예정이거나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내부에 소개하며, "코어 팬층을 공략할 수 있는 신작 개발에도 집중해 새로운 게임 IP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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