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호캉스 인기 호텔 2위는 롯데호텔제주..1위는 어디?

김건우 기자 2022. 1.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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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49)는 올 설 연휴 고향을 찾는 대신 가족과 '호캉스'(호텔+바캉스)를 보내기로 하고 서울 잠실의 한 호텔을 예약했다.

28일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가 설 연휴(1월 28~2월 2일)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설 연휴 27.38일 전에 호텔을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예약 가운데 8.56%가 해외호텔 예약으로, 지난 설 연휴에는 0.49%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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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49)는 올 설 연휴 고향을 찾는 대신 가족과 '호캉스'(호텔+바캉스)를 보내기로 하고 서울 잠실의 한 호텔을 예약했다. 보다 저렴한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 연휴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예약을 완료했다.

28일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가 설 연휴(1월 28~2월 2일)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설 연휴 27.38일 전에 호텔을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은 설 연휴 10.67일 전에 예약을 했다. 평균 숙박일도 2021년 1.28일에서 2022년 1.55일로 증가했다. 더 미리 예약하고 더 오래 호캉스를 즐기는 분위기다.

특히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로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사이판, 티니안 등의 여행객들이 늘면서 해외 호텔예약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전체 예약 가운데 8.56%가 해외호텔 예약으로, 지난 설 연휴에는 0.49%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설 연휴 인기 호텔 지역 1위는 서울(16%)이다. 2위는 서귀포시(12%), 3위는 제주시(11%%)로 나타났다. 4~5위는 부산시(8%), 여수시(6%)다.

눈에 띄는 건 예약 인기 호텔들이 3~4성급이 많다는 점이다. 전체 예약 호텔 가운데 3.5성급이 30%로 가장 많았고, 4성급(20%), 3성급(18%) 순으로 나타났다. 5성급은 9%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호텔 예약 가격이 크게 차이나면서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뛰어난 호텔을 찾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성급 호텔의 객실 단가는 평균 48만8950원이이지만, 3.5성급은 3분의 1 수준인 15만7512원 수준이었다. 5성급 호텔 1일 숙박료로로 3.5성급 호텔에서 3일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장용숙 트립비토즈 마켓인텔리전스 이사는 "가장 많은 예약이 발생한 성급은 3.5~4성급 사이의 호텔"이라며 "이들 성급의 객실 단가는 15~18만원선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가성비 호캉스를 찾는 수요 덕분에 인기 예약 호텔들도 5성급이 아니라 3.5~4성급들이 주를 이뤘다. 인기 예약호텔 1위는 대구의 호텔수성이다. 호텔수성은 지하 1004m에서 솟아오른 온천수를 이용해 6600㎡ 규모의 야외 워터파크를 조성했고, 객실과 모든 부대시설에서도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다.

2위는 롯데호텔제주, 3위는 여수 베네치아호텔&리조트가 차지했다. 이어 라한셀렉트 경주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예약순으로 나타났다.

장 이사는 "트립비토즈가 가성비와 실속을 추구하는 2030세대들이 이용이 많은 만큼, 각 지역의 입소문이 많은 호텔의 예약이 많았다. 또
비교적 긴 설 연휴로 지역에 제한받지 않고 호텔을 예약하는 경향을 확인했다"며 "상위 5위 가운데 4개 호텔은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예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긴 연휴 덕분에 새로운 지역으로 호캉스를 즐기는 수요도 늘어났다. 2021년 대비 예약이 늘어난 지역을 살표보면, 1위는 전주시로 전년대비 426% 예약이 증가했다. 2위 여수시(353%), 3위 춘천시(233%), 4위 평창군(200%), 5위 제주시(192%)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트립비토즈에 여행객들이 올린 영상들의 해시태그를 분석한 결과 바다가 가장 많이 활용됐고 제주, 호텔, 자연을 키워드 이용이 많았다. 코로나 장기화로 자연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올해 예약 데이터를 본 결과 여행 예약 심리가 전년대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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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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