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탈피·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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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소진은 마침내 뱀의 탈피를 돕는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1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선정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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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소진은 파주의 실내 동물원 ‘더 주’의 파충류 전시관에서 일한다. 동물원 마스코트였지만 이제는 퇴물이 돼버린 22살 알비노 비단 버마 구렁이는 탈피를 중단하고 활동을 멈춘다. 동물원의 적자는 심해지고, 동물들은 정형 행동을 반복하며 병들어간다. 소진은 마침내 뱀의 탈피를 돕는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1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선정작이다.
채인과 해라의 사랑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채인의 18세부터 30세까지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그녀의 절친 해라도 채인의 옆에서 끊임없이 사랑하고, 사랑을 꿈꾼다. 채인의 첫 사랑 ‘고딩 얼짱’ 지혁은 해라의 첫 사랑이다. 두 번째 사랑 ‘교회오빠’ 주일은 해라의 짝사랑이다. 채인의 세 번째 사랑 복학생 지후는 오롯이 채인 만의 사랑이었지만…. 비극적일 수도 있는 이들의 얽히고설킨 사랑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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