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작년 사상최대 실적 새로 썼다

최종근 2022. 1.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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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지난해 글로벌 철강 업황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6조3320억원, 영업이익 9조2380억원, 순이익 7조196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 시황 개선과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법인 실적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며, 포스코건설도 국내외 주요 PJT 호조로 영업이익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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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지난해 글로벌 철강 업황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6조3320억원, 영업이익 9조2380억원, 순이익 7조19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2.1% 늘었고 영업이익은 284.4%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철강부문은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 및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확대, 수요 증가에 대한 유연한 대응으로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이 증가했고 원가상승속에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별도기준 매출 39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500억원, 순이익 5조18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0.6%, 영업이익은 485.9% 급증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 시황 개선과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법인 실적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며, 포스코건설도 국내외 주요 PJT 호조로 영업이익 개선됐다. 신성장부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본격 양산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77조2000억원을 전망하며 8조9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39조8000억원, 투자는 4조9000억원을 제시했다.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도 확정됐다. 포스코는 전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존속법인)와 철강사업회사 포스코(신설법인)로 분리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의결권 있는 주식수 기준 75.6%의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출석주주 89.2%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상장사로 3월 2일 출범하며, 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사업 개편 및 시너지 확보, 그룹 전반의 ESG경영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조8499억원, 영업이익 2조4475억원으로 각각 26.8%, 3251.3% 증가했다.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에 따른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박판열연·컬러강판 등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요산업 회복에 맞춰 판매 최적화 운영을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안정적인 고수익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우선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에 대한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신강종 개발과 신규 고객사 개척을 통해 2022년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100만t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후판 부문에서도 대기오염 규제 영향에 따른 중장기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증가에 대응해 LNG 선박용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9% Ni강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조선용은 물론 육상 저장탱크용 수요 대응에도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봉형강 부문은 건설구조강재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고객사의 구매 편의를 개선하고 신규 수요도 확대할 계획이며, 강관 부문 역시 소재부터 조관·모듈화까지 전문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한다.

사업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지난 2020년 제조부문 혁신 활동에 이어 올해는 전사 확산된 혁신활동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 혁신 내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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