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에도 자동차 무상점검 안한다고?..교통사고 대응법 '카카오 챗봇'에 물어보세요

코로나19 재확산에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중단하는 보험업계
올해도 보험업체들의 연휴 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대 손해보험사 중 3개 업체가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은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제 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지 않다"며 중단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대해상은 주요 고속도로 및 성묘지역 인근에 '긴급출동 전담팀'을 운영하며 "설 연휴 차량 안전운행 지원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사고 등의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한 겁니다.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긴급출동 관련 특별 근무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 고객은 점검 받고 출발하세요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은 기존대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은 전국 약 500개의 애니카랜드에서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을 받을 수 있습니다.

DB손해보험은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은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오일, 배터리 등 25가지 점검과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오토케어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12가지 점검 등을 지원합니다.

DB손보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예방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발생하면 어쩌지?"…'카카오 챗봇'에 물어보세요

손해보험협회는 카카오톡 기반의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 챗봇을 통해 사고 발생 시 대응 방법과 과실 비율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챗봇에 '교통 사고 대응 방법 알려주세요'를 입력하면 카카오 챗봇은 2차 교통사고 예방, 사고현장 촬영, 보험사 사고 접수 방법 등의 대응 방법을 안내해주는 형식입니다.

구체적으로 사고 현장 촬영에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촬영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카카오 챗봇을 통해 사고를 접수할 수 있는 보험사별 연락처, 자동차 사고 유형에 따른 과실 비율 등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카카오 챗봇 안내 서비스를 통해 사고 발생 시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분쟁의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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