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팔짝팔짝' 뛰노는 코뿔소

남강호 기자 2022. 1. 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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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6주 된 새끼 코뿔소 일반에 공개
지난 27일 동물원에서 공개 된 엄마 코뿔소 니자리(Nijiri) 앞에서 깡충깡충 뛰어 노는 새끼 코뿔소 자와디(zawadi) /AP 연합뉴스

생후 6주된 흰 코뿔소가 어미 주위에서 뛰노는 모습이 지난 27일 공개됐다.

흰 코뿔소가 태어난 동물원은 ‘아프리카 얼라이브’(옛 서퍽 야생동물 공원)라는 곳이다. 이 동물원에는 수컷 한 마리를 포함한 모두 네 마리의 흰 코뿔소가 살고 있으며 새끼가 태어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사육사들은 이 아기 코뿔소를 두고 ‘작은 기적’이라며 환호했다고 한다.

엄마 코뿔소 니자리(Nijiri) 주위에서 깡충깡충 뛰어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 수컷 아기코뿔소는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동물원 내 서식지를 이곳 저곳 뛰어다녔다. 호기심 어린 눈빛을 가득담고 이리저리 돌아다녔지만 엄마 옆을 멀리 떠나지는 못했다.

며칠 전 ‘더한장’에서 소개 된 흰코뿔소 ‘세하’의 이야기가 떠오르며, 이 사진을 보고 있으니 가슴한켠이 씁쓸해지는 느낌이다.

엄마 코뿔소 니자리(Nijiri) 뒤에서 깡충깡충 뛰어 노는 새끼 코뿔소 자와디(zawadi). 흰 코뿔소는 보통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40~60㎏ 사이지만, 완전히 자라면 최소 1.8t에서 3.6t까지 나간다. /AP 연합뉴스

한편, 이스트 앵글리아 동물 학회(ZSEA)가 운영하는 동물원은 1월 초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네이밍 대회를 시작했으며, 대중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이름에 ‘자와디(Zawadi)’라는 이름을 받았다. 자와디는 ‘선물’을 뜻하는 스와힐리어로 희귀한 아기 코뿔소를 위해 선택했다.

흰 코뿔소는 보통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40~60㎏ 사이지만, 완전히 자라면 최소 1.8t에서 3.6t까지 나간다.

이 동물원에서 지내는 흰 코뿔소는 남부 흰 코뿔소라는 종으로, 과거 멸종 직전까지 사냥 됐지만, 보존 프로젝트 덕분에 1만8000여 마리까지 늘었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2~5년마다 발표하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인 ‘적색 목록(Red list)’상 취약 근접종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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