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엔 대구미술관에 가보자..샤갈 대표작 '삶' 전시

29일∼2월 2일 정상 개관..입장료 30% 할인

샤갈의 '삶' 전시 전경 [대구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29일∼2월 2일) 귀성객과 시민 등을 위해 정상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관람료도 30% 할인한다.

연휴 중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해외교류전 '모던 라이프'와 소장품 기획전 '나를 만나는 계절' 2개다.

프랑스 사립 미술 기관인 매그재단과 대구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모던 라이프' 전시에선 마르크 샤갈, 알베르토 자코메티, 알렉산더 칼더 등 세계적인 미술계 거장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 국보인 샤갈의 '삶'(1964)은 대구미술관 전시를 위해 프랑스 문화부의 외부 반출 허가를 받은 특별한 작품이다.

가로 406cm, 세로 296cm의 한 화면에 결혼과 탄생, 죽음 등 인간 삶의 대서사시를 망라했다.

'나를 만나는 계절' 전시 모습 [대구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장품 기획전 '나를 만나는 계절'에선 작가 김익수, 최만린, 서세옥, 권정호, 최학노, 한운성 등의 작품과 소장가 기증작 등이 소개된다.

'생명을 지니다', '일상을 관찰하다', '나를 바라보다', '세상에게 묻다' 4개 소주제로 구성된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 시민의 지친 마음에 소소한 행복을 전하기 위해 설 연휴 개관한다"면서 "미술 작품 감상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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