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변동성 속 실적 호조에 상승..나스닥 3.13%↑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64.69포인트(1.65%) 오른 3만4725.4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34포인트(2.43%) 상승한 4431.85, 나스닥지수는 417.79포인트(3.13%) 치솟은 1만3770.57에 거래를 종료했다. 다우는 지난해 12월 6일 이후, S&P500은 지난 2020년 6월 이후 오름폭이 가장 컸다.
개장 전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5.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82년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 금리 인상과 연내 양적 긴축을 시사하면서 증권시장을 짓눌렀지만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애플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6.98% 급등한 170.33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239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고, 컨센서스(1186억6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10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다른 대형주들도 선전했다. 비자(10.60%), 알파벳A(3.37%), 아마존(3.11%), 마이크로소프트(2.81%), 테슬라(2.08%) 등이 크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정책 공포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경우 연준이 연내 7번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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