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아이와 '호캉스' 가볼까? 이색패키지 '눈길'

코오롱호텔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 웰컴 다과상

코오롱호텔 펜트하우스 자미원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대폭 늘면서 올해 설 연휴에도 고향을 찾는 대신 개별 룸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호캉스'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와 함께 한다면 이색 프로그램이 있는 곳에서 묵는 것은 어떨까.

29일 업계에 따르면 경주 코오롱호텔은 프라이빗한 펜트하우스 '자미원'에서 신라시대 왕족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는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신라의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경주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국사 공부는 물론 실제 왕족들의 일상을 살펴보며 특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삼국유사 속 경덕왕의 기록을 토대로 왕실 전통차부터 수라상, 족욕 등을 선보여 온 가족이 이색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패키지는 코오롱호텔의 단 하나뿐인 펜트하우스 자미원 1박과 함께 신라 왕실차 '천명차' 및 한과, 양갱 등 웰컴 다과상을 제공한다. 조식으로는 왕의 수라상을 그대로 재현한 12첩 반상의 자미원 전용 조식을 인룸 다이닝으로 선보인다. 쌀밥, 소고기맑은국, 생선구이, 낙지·명란젓, 고사리·도라지 나물 등 신라 '구진미'를 식재료로 활용한 궁중요리가 유기그릇에 제공된다.

경주 코오롱호텔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코오롱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경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신라시대 왕족들이 즐기던 다양한 먹거리부터 즐길거리는 물론 낭만적인 토함산 전망까지 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프린세스 미미' 패키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프린세스 미미' 패키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프린세스 미미'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레지던스 디럭스 객실에 미미월드와 협업해 공주님의 하루를 누릴 수 있는 콘셉트 룸을 새롭게 론칭한 것이다. 패키지는 △미미월드 콘셉트룸 1박 △조식 2인 △쁘띠 애프터눈티 인룸 다이닝 △미미월드 웰컴 키트 △피트니스센터 및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 △키즈존 무료 이용 혜택으로 구성된다. 조식은 성인 2인 이용 시, 만 16세 미만 자녀 2인까지 무료로 제공되어 해당 패키지는 최대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웰컴 키트는 미미월드에서 제작한 프린세스 미미 달력, 스탬프북(포토카드), 선팩트, 마스크팩 등이 증정된다.

콘셉트룸은 여아들이 분홍색을 메인 컬러로 파우더, 베드 룸, 샤워룸 존이 각각 구성돼 체크인 시점부터 공주의 하루를 경험해볼 수 있다. 옷장에서 공주 의상을 꺼내 입고, 파우더룸에서 단장한 후 테이블에서 쁘띠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2층에 위치한 키즈존의 미미월드 펫샵에서 오후를 보낸 후 취침시간이 되면 샤워룸에 준비된 공주 가운과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캐노피가 있는 핑크색 침구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패키지는 오는 6월 30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가격은 35만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