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아이템·포춘쿠키'..게임업계 설 맞이 이벤트 다채

크래프톤, 29일 유튜브서 단편영화 '방관자들' 공개
넥슨, 설연휴 컴퓨터박물관 방문객에 포춘쿠키 증정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게임업계가 설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오후 4시 유튜브 채널에서 단편영화 '방관자들'을 공개한다.

고수와 이희준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크래프톤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인 '펍지 유니버스'를 바탕으로 한 '진실' 2부작 중 2번째 작품이다.

작년 6월 공개된 1부 '그라운드 제로'(마동석 주연)는 1983년 태이고 호산교도소의 폭동 사건을 다루는 액션 위주였으며, 이번에 공개되는 2부는 2002년 국회 청문회를 통해 과거에 태이고에서 발생한 사건을 다루면서 사건의 개연성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30일에는 태이고에서 벌어졌던 삼포조선 사택 참사의 유일한 생존자인 작가 '오준서'의 인터뷰를 담은 에필로그 '붉은 얼굴'(육준서 주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방관자들 영상에 '기대 혹은 주접 감상평'을 댓글로 남기고 설문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영상 콘텐츠를 이용함에 따라 즐거움을 드리고자 단편영화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29일과 30일, 그리고 다음달 2일에 넥슨컴퓨터박물관 방문자 600명에게 새해 덕담이 담긴 포춘쿠키를 증정하는 '설날N박물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소셜 미디어에 인증샷을 공유하면 호랑이 저금통, 호랑이 스트레스볼 인형, 호랑이 양말 등 선물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음달 2일까지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에서 게임을 장바구니에 담은 뒤 쿠폰 입력란에 'HAPPY_INDIE_YEAR'를 기입하면 구매 금액의 10%를 할인해준다.

설 맞이 게임 아이템 지급 이벤트도 여러 업체들이 한다.

넷마블은 게임 7종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에서는 '설날 주화'를 활용해 전용상점에서 '전설 이벤트 수호령', 신규 얼굴 장식 '설원안대' 등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에 접속하면 '5천 다이아'와 '전용 행운 아이템' 등을 받을 수 있다.

웹젠도 설 연휴에 모바일게임 4종과 PC 온라인게임 4종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2' 공식 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설날 이벤트에 참여하면 '즐거운 설날' 호칭을 지급하고, 투표 및 퀴즈 이벤트를 통해 게임 아이템도 선물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다양한 게임 타이틀에서 흑호(黑虎), 복주머니, 떡국, 포춘쿠키 등을 활용해 설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라이엇게임즈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대전 기록을 공식 페이스북에 업로드하면 '포로 상점 무작위 스킨 상자' 아이템을 증정한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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