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코에 진심인 KT, '근로자 안전' 제대로 챙긴다

양진원 기자 2022. 1.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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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줄곧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로 거듭나기 위해 주력하는 가운데 2인 대표 체제로 지도부를 개편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의 사망 등 산업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기업의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등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처벌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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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대비해 '경영 리스크' 최소화
KT가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줄곧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로 거듭나기 위해 주력하는 가운데 2인 대표 체제로 지도부를 개편했다. /사진제공=KT
KT가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줄곧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로 거듭나기 위해 주력하는 가운데 2인 대표 체제로 지도부를 개편했다. 최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까지 대비하면서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려는 모양새다.

KT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탈통신 관련 매출(별도기준)이 매년 15.1%씩 늘었다. 국내 B2B(기업간거래) IT시장도 성장하면서 지난해 약 4.7% 성장한 것으로 관측된다. 통신사업자라는 한계를 넘어 디지코 KT를 선언하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 사업으로 B2B 시장을 공략한 덕분이다. 오는 2025년까지 비통신 매출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면서 혹시 모를 경영 환경의 리스크도 대비하는 중이다. KT 이사회는 지난 27일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하는 대표로 박종욱(현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을 추가 선임했다. 이로써 KT는 단독 대표 체제에서 '구현모·박종욱' 2인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아울러 KT는 안전보건 분야의 독립적이고 전문화된 경영체계 마련을 위해 '안전보건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박종욱 대표가 CSO(최고안전책임자)를 맡는다. 이는 이날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흔들림없이 회사를 경영하기 위함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의 사망 등 산업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기업의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등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처벌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KT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선제 대응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했으며 전사 차원의 안전강화협의회를 운영 중이다"며 "안전 최우선 7대 분야 31개 과제를 토대로 한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위험·취약 시설 개선 및 안전 장비 확충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여러 기업들도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속속 관련 준비에 돌입하는 추세다. 기아는 지난해 말 그룹 인사 때 각자 대표인 최준영 부사장을 CSO에 낙점했다. LG전자는 현재 CSO 자리를 두고 있어 혼선을 피하기 위해 CRO(최고위험책임자)를 두고 안전관리를 전담토록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역시 이동석 부사장을 CSO에 선임하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각자 대표로 임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많은 기업들이 이를 대응하기 위해 KT와 같은 행보를 걸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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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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