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뷔 첫날, 최혜진 공동 4위

최수현 기자 2022. 1. 2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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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최혜진(23)이 첫 대회를 공동 4위로 출발했다.

최혜진은 28일 플로리다주 보카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게인브릿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혜진은 단독 선두 리디아 고(25·뉴질랜드·9언더파)를 4타 차로 추격했다. 2위는 지난주 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대니엘 강(30·미국·7언더파)이다.

버디만 9개 -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28일 게인브리지 LPGA 1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그는 이날 버디만 9개 잡아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AFP 연합뉴스

이날 최혜진과 나란히 투어에 데뷔한 홍예은(20)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공동 30위(2언더파),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안나린(26)은 버디 2개, 보기 1개로 공동 47위(1언더파)를 달렸다. 안나린은 “첫 티샷 때 약간 긴장했지만 다른 대회들과 똑같은 느낌이었다”며 “퍼트 실수가 좀 있어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은(26)이 공동 4위,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4·미국)는 공동 11위(4언더파)였다. 1번 홀(파5) 이글을 잡은 뒤 버디 3개를 추가한 이정은은 “2022년 첫 대회 첫 홀을 이글로 굉장히 기분 좋게 출발했다”며 “작년에 스윙 때문에 고생해서 지난 겨울 훈련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올 시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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