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뭐든지 가뿐하게 드는 여자’ 외

2022. 1. 2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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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가뿐하게 드는 여자

역도를 하는 50대 여성의 운동 에세이. 독일어 동시 통역사인 저자는 암벽 등반, 크로스핏 등 여러 운동을 해오다 40대 중반에 역도에 빠졌다. 역도를 통해 행복의 통찰을 얻는다. 스스로 무게를 정하고, 자신의 체중과 탄력에 책임을 지면서 작은 성공을 하나씩 쌓아가는 자세가 건강과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것. ”인내심에 대해 신뢰를 한번 갖게 되면, 무엇이든 일단 도전해보게 된다.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빨리 툭 털고 일어나 또 다른 도전 과제를 찾게 된다.” 정연진 지음, 달, 1만4500원.

원소

부제는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작지만 강력한 이야기’.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인 원소를 발견하는 여정을 추적한다. 고대 철학자들의 그림부터 근대 펜화까지 시각 자료 200여 장이 생생함을 더한다. 과학사를 넘어 인류사의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다. 금속 원소는 청동기·철기 시대부터 인류와 함께했고, 황과 인 같은 비금속 원소는 중세 연금술을 통해 등장했다. 현대에는 입자 가속기를 통해 인간이 직접 원소를 만들어낸다. 필립 볼 지음, 고은주 옮김, 휴머니스트, 3만5000원.

포춘으로 읽는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미국 경제지 ‘포춘’ 기자이면서 워런 버핏의 측근인 저자가 워런 버핏과 관련된 기사를 모아 만든 책. 버핏의 등장부터 투자 회사 주주들은 어떤 식으로 기부하고 있는지, 버핏은 언제부터 코카콜라를 좋아했는지, 버핏과 빌 게이츠는 어떻게 세대를 뛰어넘은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는지 등 버핏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워런 버핏 스스로가 ‘모든 투자자가 읽어야 할 책 35선’에 이 책을 선정하기도 했다. 캐럴 루미스 엮음, 박영준 옮김, 비즈니스맵, 2만6000원.

좀비 정치

정치·사회·문화 비평가의 정치 비판서. 소통을 거부하면서 상대방을 물어뜯으려고만 한다는 의미에서 한국 정치를 ‘좀비 정치’라 규정한다. “만독불침(만 가지 독에도 당하지 않는)의 경지”라고 호언했던 이재명을 두고서 만독불침이 국가적 차원에서 발휘될 때 이상하고 무모한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진단한다. 국민의힘의 내홍과 말실수 논란은 윤석열 리더십의 부재와 한계로, ‘내로남불’을 문재인 정권의 상징으로 바라본다.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1만6000원.

AI 소사이어티

AI로 변하는 세상의 모습을 여러 사례로 전달한다. AI를 두려워하기보다 AI와 공존하는 ‘스마트 인류’가 되는 게 낫다고 주장한다. AI의 다섯 가지 능력은 인간이 누릴 혜택이 될 수 있다. AI는 미래 예측해주고 취향을 맞춰주며, 신체 능력을 강화해주고 기계와 소통하기를 도우면서 인간을 대신해 창조한다.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혁신적인 기술이 일으킨 사회의 변화는 개인에게 적응을 요구할 뿐 거스를 수 있는 선택권을 주지 않는다.” 김태헌·이벌찬 지음, 미래의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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