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작년 4분기 영업익 210억..연초 수주잔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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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지난해 4·4분기 별도 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0.7% 증가한 6011억원, 영업이익은 13.2%가 늘어난 2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4·4분기를 포함한 별도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8.7% 증가한 1조8634억원, 영업이익은 32.5%가 늘어난 34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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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지난해 4·4분기 별도 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0.7% 증가한 6011억원, 영업이익은 13.2%가 늘어난 2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57.7%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해 4·4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이미 확보해 놓은 수주 잔고 물량의 매출 실현 및 신규 수주 확대 등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상반기에 진행되지 못했던 국내외 프로젝트들이 하반기에 들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견인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4·4분기를 포함한 별도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8.7% 증가한 1조8634억원, 영업이익은 32.5%가 늘어난 34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회사가 매각되는 과정에서 사옥 이전 등의 비경상적인 비용이 일회적으로 발생한 것이 연간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상반기에 3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하반기에 344억으로 큰 폭 개선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비경상적 비용 발생으로 상반기에 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상승 추세를 견고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연초 기준 수주 잔고 물량이 역대 최대이므로 수주 잔고 물량의 매출 촉진과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수주 경쟁력을 확대해 회사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전선의 2022년 연초 수주 잔고 물량은 동량기준 3만8000MT(메트릭톤)으로 연초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대한전선은 초고압케이블 등 수익성이 높은 중장기 프로젝트성 사업에 대해서만 수주 잔고로 관리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짧게는 수 개월 길게는 수 년 동안 기업의 매출로 이어지므로 연초 수주 잔고가 최대인 것은 실적 개선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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