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9년 만에 '설날 눈'..눈 온 뒤 기온 뚝

김민경 2022. 1. 2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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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연휴 초반에는 맑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설날을 전후해 날씨가 급변하겠습니다.

설날, 수도권에는 9년 만에 눈 소식이 들어와 있고 눈이 온 뒤에는 전국의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앞두고 추위의 기세는 한풀 꺾였습니다.

내일부터는 대체로 맑고 기온도 평년수준을 웃도는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설날을 전후로 눈과 추위가 예고돼 있습니다.

발달한 저기압이 찬 공기를 몰고 들어와 중부지방 부근을 통과할 거로 예측됩니다.

설 전날인 월요일 밤, 수도권과 충남지역부터 눈이 시작되겠습니다.

눈은 설날 새벽, 중부와 전북지역으로 확대됩니다.

설날 서울 등 수도권에 눈이 내리는 건 2013년 설 이후 9년 만입니다.

기상청은 아직 적설량은 유동적이지만 중부내륙지방은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우재훈/기상청 예보분석관 : "특히, 기온이 낮고 고도가 높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등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눈은 오후 늦게 그치겠지만, 다음에는 추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휴 초반, 평년기온을 웃돌던 기온은 설날 낮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연휴 마지막 날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때문에 설날 이동할 때는 눈길과 빙판길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설 당일부터는 강한 바람과 함께 바다의 물결이 최고 4미터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섬 지역을 오가야 하는 경우 운항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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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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