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멸종 위기 2등급 빗창앵무, 국가 허락맡고 키우는 중" (나혼산)

[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나 혼자 산다’ 송민호가 반려새 치피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송민호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민호는 고민 없이 한 번에 옷들을 골라 패셔니스타다운 완벽 핏을 자랑했다. 재킷까지 걸친 그는 빨래통을 들고나와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는 “세탁기 돌리는데 옷 갈아입은 거야? 멋쟁이 삶은 이런 거야?”라며 물었다. 재킷을 벗은 송민호가 빨래통을 들고 밖으로 나오자 코드쿤스트는 “아 한 번 입은 건 버리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빨래통을 들고 아래층에 내려와 의문의 집으로 들어간 송민호는 “어머님과 동생이 사는 집이다. 10년 가까이 떨어져 살다 보니 가까운 곳에서 가족들과 지내니 좋더라. 개인 공간은 나누어져 있지만 식사를 함께하거나 하는 게 너무 좋다”라고 밝혔다.

이때 송민호는 거실의 새 치피를 손에 올려 눈길을 잡았다. 그는 “앵무새를 키우고 있다. 치피 종은 빗창앵무다. 국제적 멸종 위기 2등급 종이라 국가의 허락을 맡고 키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3세 정도의 지능을 가진 치피는 ‘안녕?’이라고 인사하고 웃음소리까지 내 감탄을 자아냈다. 치피를 손에 올린 송민호는 “안녕?”이라고 수없이 인사를 건넸지만 치피는 묵묵부답으로 답했다.

치피를 식탁에 올리고 빨래통을 들고 인사를 하는 송민호에도 치피는 말 없이 한곳만 바라봐 폭소케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