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 김남길X진선규, 연쇄살인사건 분석 "오로지 살인이 목적" [종합]

김은정 2022. 1. 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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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이 목적인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송하영(김남길 분)과 윤태구(김소진 분)의 과거가 공개됐다.

한편 부유층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영수와 하영은 그동안의 범죄자 대담을 기반으로 연쇄 살인 범죄 행동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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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살인이 목적인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송하영(김남길 분)과 윤태구(김소진 분)의 과거가 공개됐다.

이날 범죄행동분석팀 송하영, 국영수(진선규 분)는 창의동 사건 진범 조현길(우정국 분)을 다시 만나 면담을 시작했다. 그는 결혼식 때문에 우연히 슈트를 빼입은 영수에게 "대접 받는 느낌"이라며 호감을 표했다. 하영은 평소 깨끗한 성격의 조현길에게 공감하며 "어쩌면 조현길 씨가 처음부터 죽이려고 한게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타범죄자와 다른 취급으로 마음을 돌렸다.

하영은 조현길의 마음이 우리와 다른 이유를 찾으려고 했지만, 조현길은 범죄의 모든 이유를 다른 탓으로 돌렸다. 게다가 식사에 사이다까지 요구하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먼저 그는 "걔가 거기 없었어야 한다. 걔도 재수가 없었다. 지도 나도 아무일 없었을 것"이라며 수현이를 탓했다. 그리고 가난 때문에 배움이 짧은 것을 범죄의 이유로 타당화해 속을 거북하게 했다. 

송하영, 국영수, 정우주(려운 분) 3인 체제의 범죄행동분석팀은 2000년부터 1년씩 생명을 연장하며 2003년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하영과 영수는 강간치사 토막살인범 황대선과 면담했다. 어릴 적 가정폭력에 대한 스트레스 발산으로 말 못하는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더니 사람까지 해한 그는 범죄에 대한 죄책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영은 분노를 참아냈고 영수는 "상처나 상실감, 고통같은 감정은 항상 피해자의 몫"이라며 한탄했다.

기수대 1계장 김봉식의 발령에 윤태구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비리를 일삼던 김계장은 하영 및 태구와 과거사가 있었다. 때는 1996년 11월, 김계장 팀이었던 윤태구는 하영 덕에 강도 살인범을 잡은 공으로 특별승진했다. 김계장은 태구에게 접대 의혹을 뒤집어 쓰웠다. 김계장은 하영이 자신의 뒷통수를 쳤다며 억울해했지만, 진실은 부정부패를 눈치챘던 것. 그는 지금도 기자에게 기밀을 흘리는 비리 형사였다.

한편 부유층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가장 먼저 2003년 9월 12일, 강남구 수성동에서 동기없는 노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망치로 머리를 내려쳐 살해한 것. 이어 9월 24일, 종로구 군곡동에서도 한국대 한석훈 교수 부부가 같은 방법으로 죽었다. 현장에서는 저항 흔적이 없었고, 수법도 잔인하고 대범했다. 영수와 하영은 그동안의 범죄자 대담을 기반으로 연쇄 살인 범죄 행동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두 사람은 연쇄 살인범의 '심리적 냉각기' 즉, 살인을 통한 만족감이 끝나 다른 살인이 일어나는 기간에 주목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다음 사건이 벌어졌다. 강남구 진중동에서 50대 여성이 또 같은 방법으로 살해된 것. 살인범은 집안에 젊은 남자 목소리가 들려오자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여성이 혼자 남길 기다린 후 범행을 저질렀다.

영수와 하영은 지금까지의 사건들의 공통점을 찾았다. 앞선 두 사건의 족적이 같다는 점부터 같은 둔기가 사용되었고, 수법도 같다는 것. 하영은 당장 진중동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김계장이 문을 막아서며 "수사관도 아닌게 남의 밥그릇 뺏지 말고 꺼지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하영은 완력으로 김계장을 제압하고 현장을 확인했다.

피해자는 둔기로 공격을 당해 사망했고, 안방에는 발자국이 없었다. 또한 금고도 건들이지 않은 상황. 하영은 범인은 단 한번에 공격으로 피해자를 제압했다고 예측했다. 오로지 살해를 목적으로 한 세 번째 살인. 하영이 심각하게 현장을 둘러보는 가운데 범인은 폴리스 라인 밖에서 은근한 미소와 함께 현장을 지켜보며 "무슨 일이냐?"고 묻기까지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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