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실인사 논란' 뉴욕시장 동생 연봉 21만 달러→1달러로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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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챙겨주기'라는 논란을 일으킨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의 동생이 사실상 무보수로 일하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뉴욕시 이해충돌방지위원회(CIB)가 최근 애덤스 시장의 남동생 버너드 애덤스(56)에 대한 뉴욕시장 경호책임자 임명 인사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뉴욕시 사상 두 번째 흑인 시장으로 취임한 애덤스 시장은 경호 문제에 대해선 가족만큼 믿을 사람이 없다며 경호 책임자 자리에 퇴직 경관인 남동생 버너드를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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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가족 챙겨주기'라는 논란을 일으킨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의 동생이 사실상 무보수로 일하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뉴욕시 이해충돌방지위원회(CIB)가 최근 애덤스 시장의 남동생 버너드 애덤스(56)에 대한 뉴욕시장 경호책임자 임명 인사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CIB와 뉴욕시는 버너드의 연봉을 21만 달러(한화 약 2억5천만 원)에서 1달러(약 1천200원)로 대폭 삭감키로 합의했다.
버너드의 지위도 뉴욕 경찰(NYPD)에서 뉴욕시장의 보좌진으로 변경됐다.
버너드의 법적인 소속이 NYPD가 아닌 만큼 뉴욕 경찰은 업무와 관련해 버너드에게 보고를 해서도 안 되고, 버너드도 경찰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CIB와 뉴욕시의 합의는 '공직자는 가족을 포함한 지인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수 없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CIB 위원장 출신인 리처드 브리폴트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는 CIB 결정에 대해 "애덤스 시장의 체면을 살려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호 책임자에게 경찰에 대한 지휘권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상 인사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지만, 인사 자체를 무산시키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1일 뉴욕시 사상 두 번째 흑인 시장으로 취임한 애덤스 시장은 경호 문제에 대해선 가족만큼 믿을 사람이 없다며 경호 책임자 자리에 퇴직 경관인 남동생 버너드를 앉혔다.
그러나 버너드가 뉴욕시장의 친동생이라는 점 외에 업무를 수행할 자격을 갖췄는지 의심스럽다는 냉소적인 여론이 확산했다.
버너드는 2006년 경사 직위를 마지막으로 경찰에서 은퇴한 뒤 버지니아주립대에서 주차 관련 행정직으로 일한 것이 경력의 전부다.
뉴욕시는 CIB 결정에 대해 버너드의 자격은 충분하다면서 "보수를 받지 않고 업무를 하기로 한 버너드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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