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장거리 이동 피로 증후군 슬기로운 대처법은?
[KBS 울산] 설 연휴를 앞두고 장거리 이동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장거리 이동은 운전자는 물론 같은 자세로 긴 시간동안 차안에 머물러야하는 귀성객들에게도 고달픈 일이죠.
목이나 허리에 뻐근함이 느껴지면서 통증으로 이어지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혈액순환과 소화까지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올바르지 못한 운전 자세는 목 디스크와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근육을 풀 수 있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틈틈이 앉은 자리에서 목과 어깨를 풀어 주고, 1~2시간마다 휴게소를 들러 척추와 다리의 피로함을 줄이는 스트레칭을 지속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운전 할 때 바른 자세도 중요한데요.
[김태엽/신경외과 전문의 : "목부터 시작해서 등, 엉덩이까지 등받이에 밀착 시켜서 각도는 90도 정도 유지한 상태로 바르게 앉아 있는 것이 중요하고요. 본인이 직접 운전한다고 하면 각도를 조금 더 눕혀서 100도에서 110도까지는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무릎의 각도를 100도 정도로 유지해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게 하고, 등을 기댔을 때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접히도록 운전대 높이를 조정해야합니다.
또, 수건을 말아 허리에 받쳐 체중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이동으로 목과 척추 등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운행 전날엔 과도한 운동과 음주를 피하고 충분한 숙면을 취해 최선의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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