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마크롱에게 "미국·나토 답변, 러시아 우려 고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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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자국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측의 서면 답변이 "러시아의 우려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28일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미국과 나토의 답변은 나토의 팽창을 막고 러시아 국경 인근에 공격무기를 배치하는 것을 거부하는 등 러시아의 근본적인 우려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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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자국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측의 서면 답변이 "러시아의 우려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28일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미국과 나토의 답변은 나토의 팽창을 막고 러시아 국경 인근에 공격무기를 배치하는 것을 거부하는 등 러시아의 근본적인 우려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러시아에 장기적이고 법적 구속력 있는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미국, 나토의 답변을 면밀히 연구한 뒤 추가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또 유럽 안보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해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와 프랑스는 앞서 지난 26일 독일, 우크라이나와 함께 파리에서 이른바 '노르망디 형식' 4자 회담에 참여한 바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휴전 유지 약속을 재확인하고, 2주 후 베를린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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