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매각 반대했던 美 헤지펀드, 이사회 진입 재시도.."주주제안 발송"

배동주 기자 2022. 1. 2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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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의 2대 주주인 미국 헤지펀드 테톤캐피탈파트너스엘피(Teton Capital Partners, L.P.·테톤캐피탈)가 한샘 이사회 진입을 다시 시도한다.

앞서 테톤캐피탈은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한샘 경영권 인수를 두고 "주요 주주 간 충분한 상의가 이뤄지지 않아 주주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며 반대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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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의 2대 주주인 미국 헤지펀드 테톤캐피탈파트너스엘피(Teton Capital Partners, L.P.·테톤캐피탈)가 한샘 이사회 진입을 다시 시도한다. 지난해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한 이사회 진입 시도가 무산된 지 약 1개월 반 만이다.

테톤캐피탈은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한샘의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1인의 선임을 제안하는 주주제안 서신을 발송했다고 28일 밝혔다. 후보자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의 이상훈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올렸다.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한샘 사옥. / 한샘 제공

테톤캐피탈은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다. 앞서 테톤캐피탈은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한샘 경영권 인수를 두고 “주요 주주 간 충분한 상의가 이뤄지지 않아 주주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며 반대를 표명한 바 있다.

이후 IMM PE 측이 경영권 지분 27%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자 이사회 진입을 통한 경영 감시·감독 추진에 나섰다. 하지만 주총 개최 6주 전에 주주제안을 발송해야 한다는 상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이사회 진입 시도가 불발됐다.

테톤캐피탈 측은 “이번엔 상법상 요건을 준수한 적법한 주주제안을 진행했다. 의무적으로 상정해야 한다”면서 “이 교수는 한샘 이사회의 독립성과 책임성, 다양성과 전문성을 증진하고 주주 전체의 권익을 옹호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IMM PE는 지난해 12월 13일 열린 한샘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기타비상무이사 등을 포함한 신규 사내·사외이사를 IMM PE 인사로 선임한 상태다. 특히 송인준 IMM PE 대표이사와 이해준 투자 부문 대표, 김정균 전무, 박진우 이사 등 4명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라있다.

한편 한샘은 이날 강승수 전임 한샘 회장의 보유 주식 15만2319주가 특수관계인 주식에서 빠졌다고 공시했다. 한샘은 “강승수 한샘 회장이 지난 21일 임원 퇴임을 하면서 해당 주식이 더 이상 특수관계인 주식이 아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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