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우크라이나 상황 악화 가능성.. 재외국민 보호 최우선"

노민호 기자 2022. 1. 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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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8일 러시아의 침공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 우크라이나 및 주변 7개국 공관장들과 우리 국민의 보호 대책 등을 점검했다.

정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해소를 위해 외교적 해법이 모색되고 있으나 상황 악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유사시 재외국민 보호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부 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공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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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및 주변 7개국 주재 공관장과 화상회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8일 우크라이나 및 주변 7개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했다.(외교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8일 러시아의 침공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 우크라이나 및 주변 7개국 공관장들과 우리 국민의 보호 대책 등을 점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러시아·벨라루스·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유럽연합(EU)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와 접경국 소재 우리 공관 간 협조체계 구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정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해소를 위해 외교적 해법이 모색되고 있으나 상황 악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유사시 재외국민 보호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부 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공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최우선 과제인 재외국민과 우리 기업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외교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현지 정세를 면밀히 살피고 재외공관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현지 공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잔류 우리 국민에 대한 일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출국 권고를 지속할 것"이라며 "긴급 상황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주요 우방국과 정보공유·공조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역에 거주 중인 우리 국민은 565명이다. 특히 수도 키예프에 약 450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남동북부 12개주에 대한 여행경보를 '출국권고'를 뜻하는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여행경보 3단계 지역은 기존 크림·루간스크·도네츠크 등 3곳에 더해 총 15곳으로 늘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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