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이보시 일 대사 초치..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천 항의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28일 저녁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했다.

외교부는 이날 아이보시 대사를 불러 일본 정부가 사도(佐渡) 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 결정한 데 대해 항의했다.

이날 초치는 한국 정부의 반발에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한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초치에 앞서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러한 시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상화 공공외교대사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꾸려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2023년 세계문화유산 둥재를 목표로 신청하겠다고 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