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쳤다. 한국차가 35년만에 혼다 제쳤다"..'일본차 킬러' 현대차·기아 [왜몰랐을카]
35년만에 처음으로 일본 혼다 이겼다
美자동차 단체·매체들 호평도 쏟아져
타이거우즈 살린 GV80, 안전성 입증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차량용 반도체 대란으로 발생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연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차그룹은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35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에서 숙적인 일본 브랜드 혼다를 제쳤다.
현대차와 기아는 기존 연간 최대 실적인 2016년(142만2603대) 기록도 경신했다. 혼다도 전년보다 8.9% 증가한 146만6630대를 판매했지만 현대차그룹에는 밀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78만7702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23.3% 늘었다.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인 2016년(77만5005대)을 넘어섰다.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는 투싼(15만949대)이다. 그 다음으로 아반떼(12만3775대), 싼타페(11만2071대) 순이다.
기아는 전년보다 19.7% 증가한 70만1416대를 판매했다. 기존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인 2016년(64만7598대) 기록을 경신했다.
효자 차종은 11만5929대 판매된 K3다. 스포티지는 9만4601대, 텔루라이드는 9만3705대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17개 차종이 지난해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의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과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는 7개 차종, 기아는 8개 차종, 제네시스는 2개 차종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17개 차종의 이름을 올리면서 2년 연속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GV80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살린 차로 미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2월 우즈가 GV80을 타고가다 전복사고를 당했지만 목숨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2021 북미 올해의 차(NACTOY)' 승용차 부문에 최정 선정됐다.
기아는 미국 최고 권위의 내구품질 평가인 제이디파워(JD파워)의 '2021 내구품질조사'에서 역대 최초로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32개 전체 브랜드서도 3위를 기록하며 기아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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