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딸과 단둘이 있으면 불편..솔직하게 이야기 못해" ('금쪽 상담소') [종합]

이예슬 2022. 1. 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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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조혜련이 딸 윤아가 불편하다고 고백했다.

이날 조혜련은 "딸과 관련된 고민이 있다"면서 "딸 윤아가 갑이고 제가 을이다. 알게 모르게 제가 딸 눈치를 보게 된다. 딸이 딸 같지 않고 불편하다. 연예인 동료 느낌"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조혜련은 "내 마음을 딸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못 한다. 내가 이야기를 했을때 딸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한다. 성향과 스타일이 안 맞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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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조혜련이 딸 윤아가 불편하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약칭 금쪽상담소)'에는 조혜련이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은 "딸과 관련된 고민이 있다"면서 "딸 윤아가 갑이고 제가 을이다. 알게 모르게 제가 딸 눈치를 보게 된다. 딸이 딸 같지 않고 불편하다. 연예인 동료 느낌"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심지어 전화 통화도 못 할 만큼 어색하다고.

그는 "대화는 하는데 속 마음 이야기는 안 하는 편이다. 오히려 박나래씨와 둘이 있으면 편한데 딸과 둘이 있으면 불편하다. 딸도 나를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내 마음을 딸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못 한다. 내가 이야기를 했을때 딸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한다. 성향과 스타일이 안 맞는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저도 엄마랑 떨어져서 지낸지 되게 오래됐는데 때론 친구같다가 때로는 애증의 관계가 된다. 왔다갔다 한다"고 말했다. 이윤지는 "저는 엄마랑 되게 가깝다. 집도 가까운데 엄마가 내가 퇴근할 때 되면 아파트 주차장에서 기다리시기도 한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저희 부모님한테는 유일한 딸이다. 저는 엄마와 어떨때 유대감을 느끼냐면 어머니가 요리를 잘 하신다. 제가 컨디션이 안 좋은 날 말을 안 해도 기가막히게 알고 김치 수제비를 끓여주신다. 그때 그 김치수제비를 먹고 나면 땀이 쫙 흐르면서 컨디션이 회복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엄마가 나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할때 끈끈한 유대감을 느낀다. 사이 좋은 모녀는 '정서적 샴쌍둥이'라는 말이 있다. 굉장히 가깝고 유대관계가 좋다. 이런 경우에 모녀 사이가 떨어지게 되면 엄마들이 공허함을 크게 느낀다"고 설명했다.

조혜련은 "딸이 한번은 갑자기 독립을 하겠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아주 쿨하게 그러라고 했다"고 밝혔다. "독립한 집에 가봤냐"는 물음에는 "안 가봤다"고 답했다. 조혜련은 딸에게 독립의 이유도 물어보지 않았다고.

조혜련은 "예전에 직설적으로 무언가 물어보면 아이가 입을 닫더라. 조심스러워서 못 물어봤다. 대신 남편과 '딸이 왜그랬을까'에 대해 고민해봤는데 딸이 미국 유학을 했다. 미국 아이들은 성인이 되면 바로 독립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독립한 집에 가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딸이 23살인데 독립하기 조금 어리기도 하고 평소 정리를 잘 못 하는 아이였다. 솔직히 독립해서 사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다. 가면 잔소리를 하게 될 것 같다. 그러면 딸이 또 싫어할 것 같아서 안 갔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딸이 불편한게 아니라 어려운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혜련씨는 딸과 감정적 직면을 안 하는 것 같다. 남편하고는 딸 이야기를 하면서 정작 딸한테는 물어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ys24@osen.co.kr
[사진] 채널 A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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