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행복한 명절 되세요"..떡국 나눔 행사

[KBS 청주] [앵커]

봉사와 나눔으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KBS 충북이 마련한 연중 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봉사에는 대학생들도 동참해 의미가 더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에 자원봉사자들이 찾았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떡국과 털신 등을 전달하고 건강 상태 등을 꼼꼼히 살핍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외로움이 더했던 어르신은 뜻하지 않은 방문에 반갑고 고맙기만 합니다.

[조상례/청주시 상당구 : "좋지요. 뭐. 이렇게 노인을 도와주니까 얼마나 좋아."]

6년째 주말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한 봉사단체가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떡국 나눔 행사에 나섰습니다.

자원봉사들이 밤새 고아 만든 사골 국물과 가래떡, 만두로 떡국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청주지역 주민센터 2곳과 직접 방문을 통해 400세대에 전달했습니다.

홀몸노인과 한 부모 세대 등 어려운 이웃들로 설 명절의 푸근함과 넉넉함을 함께 하기 위해섭니다.

[송은기/봉사단체 회장 : "코로나19로 가정에 오지 못하는 자녀들도 많고 혼자 계신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떡국을 대접해 드리고."]

이번 봉사에는 지역 대학생들도 함께 해 의미가 더했습니다.

[신승연/서원대 중국어과 : "요리사는 아니지만,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맛있게 드셔주시고, 건강하게 올 한해도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이 단체는 내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300인분의 떡국을 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