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선 후보에게 묻다]③ 소각장 쏠림·남부 '의료 사각' 해법은?

송근섭 2022. 1. 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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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KBS 전국기자협회와 전국의 지역국이 공동으로 기획한, '대선후보에게 묻다.' 순서입니다.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4개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게 우리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물었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청주를 비롯한 중부권의 폐기물 소각장 등 쏠림 문제와, 남부권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 대한 후보들의 해법을 살펴봤습니다.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폐기물 소각 용량의 17.6%가 몰려있는 청주시.

북이면 주민들의 집단 암 발생 논란 등 건강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폐기물 처리와 쓰레기 매립장 등 기피시설의 비수도권 쏠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선 후보들에게 해법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인허가 주체와 기준을 강화하고 광역권 공공처리시설을 늘리는 등,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시설 입지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의 권한이 미비하다며,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서 특정 지역에 기피 시설이 쏠리는걸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공공재인 환경을 관리하는 것은 당연히 국가의 몫이라며, 기피시설에 대한 국가책임제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지역별 소각·매립 시설을 확충하고 수도권의 쓰레기가 비수도권으로 이전되지 않도록 기준을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충북 북부권이나 중부권보다 민간 병원이 부족하고 공공 의료시설도 없는 보은, 옥천, 영동 등 남부권.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지방정부와 협의해 지역 공공의료 거점병원의 신축이나 증축 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대학병원에서 퇴임한 의료인을 영입하는 등 보건소 기능을 강화하고 이동 진료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동네병원에 대한 국가 지원과 건강보험 보장 확대로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의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종합병원급의 기반을 갖춘 공공병원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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