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해 제거 주력..소형 굴착기 투입 준비

김정대 2022. 1. 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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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18일째입니다.

현장에서는 매몰자 2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추가 구조 소식은 아직인가요?

[기자]

네, 구조대는 오늘도 27층과 28층에서 잔해 제거에 주력했지만, 매몰돼 있는 두 명을 구조했다는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발견 지점에 철근과 콘크리트가 뒤엉켜 있어서 이를 분리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구조대는 매몰 지점의 위층인 29층에서 벽면을 뚫어 아래로 진입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 소형 굴착기를 들여보내기 위해 진입로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아직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3명도 26층에서 29층 사이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구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앵커]

타워 크레인을 활용한 구조 계획도 추가로 세웠다고요?

[기자]

네, 콘크리트 잔해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너진 벽 반대쪽, 비교적 안전한 곳에 타워크레인을 설치해 효율적인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게 구조당국의 설명입니다.

다만, 지반조사와 안전성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설치는 다음 달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 경찰이 감리단으로부터 새로운 진술도 확보했는데요.

39층 콘크리트 타설 공법이 변경됐을 당시, 감리단이 구조 검토를 요청했는데, 현대산업개발이 이를 무시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런 내용이어서, 경찰이 관련 사항을 수사중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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