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 역대 최다..설 연휴 비상

최혜진 2022. 1. 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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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올해도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죠.

특히 광주와 전남은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이후가 더 걱정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광주시청 선별검사소.

명절 전에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별도로 마련된 자가진단 검사소에도 사람들이 몰립니다.

광주 확산세가 역대 최다 규모를 이어가면서 이틀 연속 확진자 수가 4백명 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달 들어 어제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5천 509명,

한달 새 3배 급증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20세 미만 유아나 학생 확진율이 40%에 달합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오미크론이) 한 달여 만에 전체 검출률 80% 이상을 차지하며 지배종이 되어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함께 대응하지 않으면 설 명절 이후 확진자 폭증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전남 지역도 각 시군별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면서 비상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어제 처음 3백 명을 넘어섰고, 오늘도 오후 6시까지 158명이 확진됐습니다.

시군마다 이번 설 연휴에도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목포역과 나주역, 여수역과 순천역에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한 자가진단 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김미영/전남도 사회재난과 : "의료 인력을 확보해서 근무하게 했습니다. 혹시 양성이 나오게 되면 의료인력이 바로PCR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설 연휴 기간 혼선을 막기 위해 목포, 나주 등 4개 시군에만 적용하던 사적 모임 4명 제한 기준을 다른 지역과 동일하게 6명으로 변경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신한비·조민웅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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