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득점 캣벨' 박미희 감독 "질타 하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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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득점 1위로 흥국생명의 공격을 책임지던 외국인 선수 캣벨이 1득점으로 침묵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이날 부진했던 캣벨에 대해 "무릎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그것과 관계없이 오늘 본인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책임감 가질 수 있도록 질타를 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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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득점 1위로 흥국생명의 공격을 책임지던 외국인 선수 캣벨이 1득점으로 침묵했다.
흥국생명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 대 3(20-25, 17-25, 20-25)으로 완패를 당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이날 부진했던 캣벨에 대해 "무릎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그것과 관계없이 오늘 본인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책임감 가질 수 있도록 질타를 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캣벨은 1세트 7 대 9로 뒤진 상황에서 정윤주와 교체됐다. 박 감독은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해야 했다. 마음가짐이 준비됐는지 확인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할 때는 누구나 잘할 수 있다. 컨디션이 안좋을 때 극복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캣벨이 그런 부분에서 뛰어났는데 오늘은 부족했다. 다음 경기를 지켜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윤주는 캣벨 대신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 감독은 "분위기가 좋을 때 들어가면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면서 "그래도 주눅들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정윤주를 칭찬했다.
경기 전 분발을 요구했던 이주아에 대해서는 "스타트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이어갔으면 좋았을텐데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게 아쉽다"면서 "그 누구도 1부터 10까지 꾸준할 수는 없다"고 다독였다.
이어 "(이)주아나 (정)윤주 등 어린 선수들은 팀의 미래고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면서 "욕심인 것 같지만 그래도 잘하고 있다. 4~5년되면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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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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