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무겁게 행동하라" 무소속 출마 김재원 에둘러 만류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2. 1. 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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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8일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 "당의 대표로서 김 최고위원에게 대선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에둘러 불출마를 압박했다.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최고위원은 무공천 방침 결정 뒤 "당의 도움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며 탈당 후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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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8일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 "당의 대표로서 김 최고위원에게 대선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에둘러 불출마를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SNS을 통해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이라는 한자성어와 함께 "김 최고위원은 당에 꼭 필요한 분"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충무공 이순신이 임진왜란 당시 해전을 앞두고 장병들에게 한 말을 통해 '가볍게 움직이지 말고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하라'고 김 최고위원을 압박한 것이다.

28일 오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통해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을 결정했다. 권영세 공관위원장은 발표 뒤 '탈당 후 출마'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우리 당원이신 분들은 이 취지를 받아들여주시고 우리 대선 선거운동에 매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최고위원은 무공천 방침 결정 뒤 "당의 도움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며 탈당 후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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