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방역 고비'..대구·경북 비상진료체계 운영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가파른 가운데 이번 설 연휴는 방역의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연휴 기간은 지난해보다 이동량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방역 당국은 명절 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응급 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고 있는 대구·경북.
여기에 설 연휴 기간 지역 고속도로 통행량도 지난해보다 12% 이상 늘어날 전망이어서 방역 당국이 긴장 속에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나섰습니다.
대구에서는 8개 구·군 모든 보건소가 연휴 닷새간 코로나 진단 검사를 합니다.
의료기관 10곳도 날짜별로 참여하고, 임시선별진료소도 3곳 운영됩니다.
경북에서도 25개 각 시·군 보건소를 비롯해 의료기관 14곳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하며, 포항과 경주, 김천에 있는 임시선별진료소 4곳도 정상 운영됩니다.
방역 당국은 고향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경우 백신 3차 접종 후 소규모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시민들께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급증하오니 3차 접종을 완료해주시고 마스크 상시 착용을 당부드립니다."]
연휴 기간 응급진료체계도 유지됩니다.
대구·경북 응급실 50여 곳이 매일 24시간 운영되며, 병·의원과 약국 등 3천여 곳은 지정된 날짜별로 문을 엽니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명단과 운영시간은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명절 병원'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며, 응급의료포털과 모바일 앱, 지자체 홈페이지와 전화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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