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고위험군 진단·치료에 집중..동네 병의원도 동참

김재노 2022. 1. 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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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에서도 우세종이 되면서 대구, 경북의 대응도 큰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확진자 수보다 환자 관리에 중점을 두는건데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3일부터는 동네 병, 의원까지 코로나19 환자 관리에 동참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866명, 경북 538명입니다.

대구, 경북 모두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방역당국이 철저한 감염원 조사를 통해 확산을 차단하는 방법 대신 환자 관리로 대응 방식을 바꿔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신규 감염이 급증하는 만큼 확진자 수 관리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며 이제 고위험군 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의료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60살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을 서두르고 PCR검사도 고위험군 위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임현정/대구시 감염병대응팀장 : "(확진자)발생 규모가 커지는 경우에는 중증환자도 지속적으로 늘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정된 의료자원과 한정된 방역 인력으로 최대한 관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동네 병, 의원도 코로나19 환자 관리에 동참합니다.

일반시민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지정된 동네 병, 의원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기본적인 진찰과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는 치료까지 해당 병, 의원에서 담당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궁극적으로 별도의 특화된 의료체계가 아니라 일상적인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를 대응하도록 의료체계를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4천892명, 경북 3천961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47명, 경북 29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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