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상호 "하던대로 하면 금메달"

김기범 2022. 1. 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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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올림픽 기대주 스노보드 이상호가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상호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고 지금까지 하던대로만 하면 될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슬로프 꼭대기에서 이상호가 질주를 시작합니다.

기문 사이를 완벽하게 통과하는 이상호.

시간이 흐를수록 속도를 높였고 마지막까지 실수 없이 깔끔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와 숨차."]

이상호는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훈련 중인데, 베이징 올림픽 코스보다 경사가 더 가파른 특징이 있습니다.

[봉민호/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 감독 : "난이도가 있는 곳에서 연습한 뒤 경사 난이도가 적은 곳으로 가면 더 자신감있게 탈 수 있습니다."]

올림픽 시즌 랭킹 1위 이상호의 목표는 금메달입니다.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개인적인 목표는 금메달을 잡고 있고,지금까지 충분히 성적으로 증명됐고컨디션도 좋아 더 무리하지 않고 하던대로만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호는 지난 여름 스위스에서 해발 4천미터 고지대 훈련으로 체력을 강화했습니다.

스노보드 길이를 약 4cm 늘려 기문 통과 속도를 높였습니다.

평창 때보다 성장한 이상호는 선배 김상겸과 동반 메달 레이스를 펼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이상호 : "(김)상겸이 형이랑 결승에서 같이 붙게 된다면 어떤 메달을 누가 가져가든 후회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이상호는 다음달 3일 결전지 베이징에 입성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조완기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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