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지는 알밤 식품..떡·한과·우유까지

서영준 2022. 1. 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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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공주하면 알밤으로 유명하죠.

전국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는 밤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가공식품이 나오고 있는데요.

찹쌀떡과 유과에 이어 최근에는 우유까지 개발되는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살균한 원유에 얼린 밤가루를 섞어 넣습니다.

배합비율은 우유의 10%.

설비를 가동하자 우유와 밤가루가 혼합된 뒤 생산라인을 따라 병에 담겨 나옵니다.

공주시가 기술을 이전해 1년 만에 상용화에 성공한 밤 우유입니다.

[이순주/밤 우유 생산업체 대표 : "1등급 원유를 사용했기 때문에 맛도 담백하고 깔끔하고, 밤이 들어갔기 때문에 고소한 맛도 나고…."]

공주시가 밤 가공식품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 2018년부터입니다.

전국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는 공주 밤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섭니다.

전담부서를 만들고 해마다 밤 요리 경연대회를 열어 찹쌀떡과 조청,유과에 이어 우유까지 4가지를 개발했습니다.

큰 히트상품은 없지만, 밤 가공식품 소비가 꾸준하자 민간에서도 빵과 과자,막걸리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옥/공주시 밤 연구팀장 : "품질좋은 알밤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가공식품을 통해서 자주 접하면 훨씬 더 친숙하거든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 위축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밤 농가들은 다양한 가공식품이 개발돼 소비가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허춘옥/신공주밤생산영농조합 부장 : "그런 부분을 더 최대한 활성화시켜서 소비가 잘 되게끔 해줘야 우리 밤농가가 살 수가 있어요."]

밤이 껍질을 벗기는 번거로움 때문에 소비를 늘리기 힘든 만큼 다양한 가공식품이 소비를 늘리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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