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선거 지면 조국 같은 가족 몇 명 생길지 몰라..끔찍"
김명진 기자 2022. 1. 28. 21:55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당대표는 28일 현재 대선 국면에 대해 “초박빙이라 조마조마하다. 이 선거를 지면 큰일 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후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지금 윤석열이나 김건희가 하는 말을 보면 지고 나면 어떤 나라가 될지 짐작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그분들 말에 묻어나오는 표현들 있지 않나. 끔찍하다”며 “제가 창원에 가니까 ‘앞으로 조국 같은 가족이 몇 명이 생길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이 멸문지화가 됐잖나. 그런 느낌을 시민들이 받고 있는 것 같다. 참 끔찍한 일”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 결과 전망을 묻자 “안 진다. 걱정하지 말라. 우리 국민들 믿어야 한다”며 “(국민들은) 저런 사람들한테 결코 정권을 맡기지 않는다. 우리 국민들이 여기까지 민주화를 해왔는데 그 사람들한테 맡기겠느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를 평가해달라는 말에는 “성실한 사람이다. 같이 이야기를 해보면 굉장히 정직한 사람”이라면서도 “국정을 운영해 본 건 아니기 때문에 그랜드 디자인이 약한 점은 있다. 그런 건 저희들이 좀 보완해 주겠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시진핑과 푸틴, 카자흐스탄서 정상회담...한달반만에 재회
- 羅·元·尹은 ‘텃밭 당심’ 대구로... 韓은 ‘실버 당심’ 공략
- 65세 이상 면허 완전 박탈? “운수 업계 마비” “신종 노인 혐오”
- 대검 “탄핵사유, 명백한 허위”…5장 자료로 野주장 일일이 반박
-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파시즘 따라하면 출당” 경고
- 56세 국가검진 때 무료로 C형 간염 검사
- “왜 여기 계세요?” 휴잭맨, 라이언 레이놀즈 고척돔서 포착
- 민주, 나오려는 후보도 주저앉힌다...김두관에 “당대표 출마 마시라”
- 갓난아기 밟아 살해한 20대 여성 구속
- 검사 이어... ‘미운털’ 국가인권위원도 탄핵한다는 민주당